
과거의 나는
부산에서 20,30대를 풍물굿으로 생활하며 지내다 2019년 11월 산내에 휴식차 왔다가
코로나로 인해 산내에 머물게 된 것이 작은학교 학생 양육자로서 배움지기로서의 인연입니다.
지금의 나는
필요한 것만 가지고 생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먹을 것을 좋아 합니다만 필요한 만큼 먹고 살려고 합니다.
커피와 차를 좋아합니다만 내려주는 커피와 차를 넙죽 받아먹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등산을 좋아합니다. 9월 프로젝트 기간이 끝나면 지리산 종주를 합니다.
배우는 나는
나의 삶의 경험이 작은학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 체험을 합니다.
연결 소통에 서툰 학생들을 보고 저는 그들과의 관계에서 서툰 저 자신을 만납니다.
평가 편견 판단으로 무장된 저는 학생들과 배움지기들과의 소통으로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자신을 허물어 가는 중입니다.
매 순간 관계 소통 선택 연결 이 모든 것이 어렵고 낮설어서 힘듭니다.
이 어렵고 낮선 과정 속에 배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배워서 자유롭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