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우연히
지리산 도보순례에 참가하면서 지리산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기에 깃들어 살면 좋겠다 생각하다 2002년 월드컵 시즌에 세상보기를 마친 작은학교에 왔습니다.
첫해 여름에 태풍 루사를 만났습니다.
그 다음 해엔 매미였던가..
때로 힘들어도 이곳의 산과 하늘의 아름다움이 큰 힘이 되었고, 아픈 곳을 많이 치유해주었습니다.
추워서 어려움도 많지만 크리스마스 무렵의 조용한 산내를 특히 사랑합니다.
산내는 실상사를 중심으로 배움의 기회가 많고, 재미있는 일이 많습니다.
산내를 걸어 다니면 작은학교를 거쳐갔거나, 지금도 관계있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