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가뭄이라는 악 조건속에서도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삶이지요.올해도 실상사작은학교 3,4학년 학생들은 8월 7일부터 50여일간 해외이동학습을 떠나 배움을 합니다. 그 경비를 자기들이 반은 마련해 보겠다고 이렇게 더운 여름날 모내기를 하고 풀을 메고 있습니다. 어른도 하기 힘든일을 꼭 이렇게 해야 할까? 라는 작은학교 교육 방식에 늘 의문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고 있는 걸 보면 아직까지 작은학교 학생들은 이런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라는 근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이렇게 우리는 배움을 합니다.이렇게 배움을 하면서 해외에 더운 여름날 방학을 이용해서 배움을 떠나는게 부끄럽지 않고 덜 미안한 방식인 것 같습니다.여러분도 작은학교 학생들의 배움에 같이 숟가락 하나 보태 주실 수 있나요?아주 작은 마음이라도 괜찮습니다. 한 숟가락씩 열사람이 모아서 배고픈 한사람을 내버려 두지 않는 마음을 저희는 떠올렸습니다.그렇게 배워서 저희도 그렇게 쓰이겠습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