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추에 뱀사골에 가다 학년별 시간에 4학년 친구들이 졸업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해서 단풍이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멋진 단풍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낙엽 만큼이나 우리들에 시간도 이렇게 가는 것일까?

2025 쌀편지 올해는 10월 22일 첫 도정을 다녀왔습니다. 추수철, 정미소를 어설픈 시간에 가면 2~4시간씩 기다려야 해서 도정을 하러 학생 몇몇과 새벽에 출발합니다. 도정을 마치고 쌀을 싣고 정미소를 나서면 아침 7시 30분 정도가 되지요. 아침...

가을이 되니 먹을 게 주변에 많이 보인다. 추석 즈음부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밤이다. 산골에 살다 보니 어느 날 길을 걷다 보면 문득 발길에 밤이 구른다.밤을 보면 벌써 가을인가 싶다....

지난 5월 28일 모내기를 해서 10월 10일 136일 만에 추수를 한다. 지난 여름, 그 무덥던 날이 벼에게 양분이 되고 한여름 폭우도 잘 이겨내어 여기까지 왔구나! 아침 열기 때...

9월 한달간 1,2학년 생명과정 친구들은 미술,명상, 모둠북 그리고 지리산종주, 나를 소개하기를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였다. 프로젝트 수업은 직접 계획도 하고 집중하여 공부하는 시간으로 많은 노고가 함께 한다. 더운 여름날 땀...

8월 7일부터 태국을 거쳐 라오스 베트남에서 56일간 3,4학년 친구들이 해외 이동학습을 마치고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모두 애쓰셨습니다^^환영합니다~

25기 1학년 친구들 7명, 길잡이 지음, 창목, 카레가함께 지리산 종주를 다녀왔다. 비가 예상되는 날씨를 고민하다가 하루 앞당겨 출발을 해서 다행히 비를 피해 하산할 수 있었다. 실상사 작은학교 1학기에는 세상보기로 자기 한계를...

2001년 우연히 지리산 도보순례에 참가하면서 지리산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기에 깃들어 살면 좋겠다 생각하다 2002년 월드컵 시즌에 세상보기를 마친 작은학교에 왔습니다. 첫해 여름에 태풍 루사를 만났습니다. 그 다음 해엔 매미였던가.....

과거의 나는 부산에서 20,30대를 풍물굿으로 생활하며 지내다 2019년 11월 산내에 휴식차 왔다가 코로나로 인해 산내에 머물게 된 것이 작은학교 학생 양육자로서 배움지기로서의 인연입니다. 지금의 나는 필요한 것만 가지고 생활하려고...
예전 게시판 형식의 소통과 기록의 장이 블로그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좀더 자유롭고 활발히 글을 발행하고 카테고리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기록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고 연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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